지난해 정부의 연탄가격 기습 인상에 반대하며 청와대 1인 릴레이 시위 등을 펼쳐온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연탄가격 인상 과정에 민간이 참여하는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연탄은행은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앞으론 연탄 가격 인상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민관협의체인 가칭 에너지정책위원회를 구성해 함께 논의한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는 "이번 협의를 통해 정부의 임의적인 연탄가격 인상에 제동이 걸리고, 보다 민의와 에너지빈곤층의 현실을 담아내는 에너지정책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