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18일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종교계의 헌신으로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연대와 협력의 3.1운동 역사가 만들어졌다"면서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종교의 역할과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와 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남과 북의 국민들이 함께 해금강 일출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함께 잘 사는 번영으로 이어지도록 종교인들이 계속해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신교를 대표해 오찬에 참석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남북평화공존시대를 열어가는데 남남갈등 해소가 중요하다"면서 "남남갈등을 야기시키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분단냉전의 적폐행위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홍정 총무는 또, "남북의 민간교류가 평화정치의 토대"라면서 "납북교류를 담당하는 정부실무자들이 유연한 자세로 남북민간교류를 적극적으로 선도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