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투자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상화폐 발행회사 '코인업'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사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쯤부터 3시간여동안 압수수색에 나서 하드디스크와 투자자 명부, 투자 내역서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50여명이 동원됐다.
코인업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개업한 코인업은 비상장 암호화폐 토큰인 '월드뱅크코인(WEC)'을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피해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