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경영회의를 열고 기술기반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신성장 동력 발굴과 확보를 목적으로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4차산업 관련기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4년간 1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생명·캐피탈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지원대상 기업 매칭 방식으로 진행될 직·간접 투자에서 최대 6조원의 투자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신한금융은 기대했다. 신한금융은 대상 기업당 3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최대 2만개의 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투자는 대상 기업을 발굴과 육성 관점으로 분류해 특성에 맞는 맞춤형 투자로 진행된다. 프로젝트는 ▲연 2회 신한 Future’s Lab을 통한 혁신성장기업 투자 ▲프로젝트 및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개별 혁신성장기업 투자 ▲정부조성펀드 매칭 투자 ▲신한BNPP자산운용 블라인드 母펀드 조성 및 투자 ▲신한희망재단 등을 통한 사회적기업 투자 등으로 구성됐다.
신한금융은 이번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회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 나아가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성장기업 중심으로 하는 국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신한의 열망을 나타낸 것"이라며 "2017년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함께 포용적, 생산적 금융이라는 금융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양대 축을 갖췄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