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전주시가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인성교육을 강조한 서당식 교육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도 배울 수 있는 ‘전주 한자·문화캠프’를 열었다.
전주시평생학습관은 20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2박 3일 동안 봄 방학을 맞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전주 한자·문화 캠프를 진행한다.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 한옥마을’을 주제로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이 캠프는 인성과 한문을 강조한 교육과 함께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학생들이 부모와 떨어져 친구들과 전주한옥마을에서 합숙하는 도시형 캠프다.
이번 캠프에는 전주는 물론, 대전과 부산 등 전국 각지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전통문화를 매개로 한 교육과 함께하는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올바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캠프는 전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기관인 한국전통문화전당과 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전주공예품전시관 등의 도움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이 한옥마을 곳곳을 누비며 펼쳐진다.
또, 옛 고전인 사자소학의 구절을 통해 옛 선현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한문교육은 물론 전통문양을 이용한 보조가방 에코백과 전통 오침법을 이용한 캠프 교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해보며, 스스로의 자존감 형성과 공감대를 확인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