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한·김기문·주대철·이재광·원재희 후보(사진=연합뉴스)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 나선 모든 후보들이 최저임금 동결과 탄력근로제 1년 확대 등을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20일 치러진 중기중앙회장 선거 서울 토론회에서 출마 후보 5명은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주휴수당이 중소기업 운영을 옭죄고 있다며 최저임금 동결과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1년 확대, 주휴수당 폐지 등을 촉구했다.
기호 1번 이재한 후보는 "플라스틱 공장은 24시간 가동되지 않으면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국회 입법과정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김기문 후보는 "뿌리산업의 경우 탄력근로제 6개월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독일과 일본처럼 1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힌 뒤 "최저임금도 동결 내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호3번 주대철 후보는 "최저임금법은 악법인만큼 경기가 활성화될 때까지는 동결하고 인상주기도 1년에서 2~3년으로 바꾸고 지역별로 차등적용 해야 한다"며 "근로시간 단축도 50인 이하 중소기업은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적용하게 하고 탄력근로제 단위 시간도 1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호4번 이재광 후보는 "중소기업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최저임금은 동결하고 업종별 규모별로 차등적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주휴수당도 주당 근로시간이 과거보다 많이 줄어든만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호5번 원재희 후보는 "한국의 최저시급이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국민소득 4만달러인 일본보다 높다"며 "올해까지 최저임금이 30% 오르게 되면 당기순이익 1억원 정도인 중소기업의 절반 정도가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