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 카스타이노스. (사진=경남FC 제공)
경남FC가 또 거물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경남은 20일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뛰었던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룩 카스타이노스(27)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스타이노스는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로 활약했고, 2009년 페예노르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10대 유망주 23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과 FC트벤터, 스포르팅 등을 거쳐 K리그로 향했다.
경남은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미드필더 조던 머치를 영입했다. 이어 카스타이노스를 데려와 중국으로 떠난 말컹의 공백을 메웠다.
투자에 인색했던 시도민구단의 남다른 행보다.
경남은 "빅리그 출신 선수와 달리 비교적 이른 나이에 아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한창 선수로서 무르익을 나이"라면서 "김종부 감독 하에 '빅 네임' 카스타이노스와 머치가 K리그에 어떠한 영향을 불러올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카스타이노스는 "경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경남에서의 생활이 기대되며 빨리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