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씨가 저술한 <사상 최대의="" 군="" 의문사="" 530gp="">. 책에는 2005년 6월 530GP에서 발생했던 김 일병 총기난사사건이 담겨있다. 지씨는 책에서 530GP 사건은 북한의 포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상>
"2005년 새벽 1시경 비무장지대 연천 530GP 옥상에 북한군 포 공격으로 폭탄이 폭발해 포탄 파편상으로 2초소 경계근무자 상병 박OO과 취사병 상병 이OO 등 2명이 사망했으며, 사망한 시신의 잔해 및 살점 혈흔이 GP옥상 철조망에 난무했다."
<사상 최대의="" 군="" 의문사="" 530gp="">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저자는 5.18 북한군 개입설로 논란을 빚고 있는 지만원씨. 지씨는 530GP 사건의 피해 유가족에게 자료를 받아 2010년 책을 출간했다. 그는 530GP 사건이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530GP 사건은 2005년 6월 19일 새벽 경기도 연천 육군 28사단 530GP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GP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던 김동민 일병이 생활관의 동료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했다. 장병 8명은 목숨을 잃었고 4명은 부상을 당했다. 범행을 저지른 김 일병은 사형을 선고받고 현재 국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지난 2011년 530GP 사건을 취재한 적이 있다. 유가족, 군대 관계자, 법의학 교수, 생존 장병 등 수많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중에는 지만원씨도 있었다.
약 석 달간 다각도로 취재한 끝에 북한군 소행으로 볼 만한 점을 찾을 수 없었다.
관련 모든 자료와 증거는 김 일병의 범행이 맞았다는 걸 웅변했다. 하지만 사건 직후 군의 대응은 어설펐다. 군은 어떻게든 사건을 빨리 종결시키려고 했다. 지금과 비교하면 황당할 정도로 대응체계가 없었다.
유가족은 그런 군(軍)을 신뢰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사건을 빨리 끝내고 덮으려는 군의 태도에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 사건 직후 530GP 사건은 북한군 소행이라는 이야기가 줄곧 흘러나왔다.
지만원씨는 유가족에게 '북한군', '빨갱이' 등의 표현을 써가며 해당 사건이 김 일병의 소행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유가족은 육사 22기 출신에 미해군대학원 박사이면서, 군사평론가인 지씨의 주장을 신뢰하는 듯 했다.
지만원씨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사상 최대의="" 군="" 의문사="" 530gp=""> 책 소개글. 지씨는 530GP 사건이 북한군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상>
"빨갱이 노무현에 충성한 군인들은 정의의 군인들이 아닙니다. 이런 군인들이 북한으로부터 넘어온 21세의 북한군 병사 리동수로 인해 GP 지역 옥외 작전을 나갔다가 적의 포화를 맞고 전사한 장병들을 놓고 이들이 일등병을 괴롭히다 인과응보의 보복살인을 당한 장병들인 것으로 조작 매도했습니다. -지만원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책을 홍보하며 남긴 글"이 책에는 지씨와 유가족이 생각하는 530GP사건의 문제가 지적돼 있다. 사건 당시의 참담했던 사진도 여과없이 공개돼 있다.
하지만 일방적인 주장이 대부분이었고 정확한 사실관계 부분은 빠져 있다.
당시 관련 내용을 듣기 위해 지씨와 통화를 했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 지씨는 자신의 세계에 갇혀 있는 듯 '북한군 포격' 외 다른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지만원씨가 쓴 <사상 최대의="" 군="" 의문사="" 530gp=""> 책의 표지에는 지씨가 집필한 5.18 관련 책 <솔로몬 앞에="" 선="" 5.18="">이 소개돼 있다. 지씨는 소개글에서 5.18은 북한이 기획·연출·지휘 했다고 주장했다. 솔로몬>사상>
책 뒷면에는 지씨가 저술한 또 다른 책이 소개돼 있다. <솔로몬 앞에="" 선="" 5.18="">라는 책이다. 지씨는 책 소개글에서
'5.18은 북한이 만든 북한의역사다...5.18은 북한이 기획·연출·지휘했고, 현장상황실을 운용하면서 역사자료를 수집했다'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지씨와 또 다시 통화할 기회가 있었다. 이번에는 5.18 역사 왜곡 문제 때문이었다. 지씨는 그 때도 북한군에 사로잡혀 있었다. 2011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북한특수군 '광수' 타령이었다.
과연 북한군은 지씨의 생존 도구인가.솔로몬>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