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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의 눈물과 호소, 대부분이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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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킴’의 눈물과 호소, 대부분이 사실이었다

    문체부 특정감사 통해 62건 감사처분 요구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팀 킴'이 밝힌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일가의 부당한 대우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됐다.(노컷뉴스DB)

     

    ‘팀 킴’의 호소는 대부분 사실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청사 별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수 호소문 계기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역사상 최초의 메달을 목에 걸었던 ‘팀 킴’은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와 언론 등에 호소문을 공개하고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등 경북체육회 지도자 일가에 당한 부당한 대우를 털어놨다.

    이에 문체부는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함께 11월 19일부터 5주간 합동 감사반을 꾸려 의성군청과 경북체육회에서 감사를 진행했다. 외부 전문가 2명도 감사에 참여해 회계 분야도 검토했다.

    문체부는 감사 기간 경북체육회 선수와 지도자 등 관계자 30여 명과 면담하고 선수와 지도자, 관계기관 등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했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선수들이 호소했던 내용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다. 경북체육회 지도자의 선수 인권 침해와 선수 상금 및 후원금 횡령, 보조금 집행과 정산 부적정, 친인척 채용 비리, 경북체육회 컬링팀과 의성컬링센터 사유화 등이 확인됐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수사 의뢰 6건(중복 포함, 수사 의뢰 대상자 3명, 2개 기관)을 비롯해 징계요구 28건(중복 포함, 징계대상자 10명), 주의 1건, 환수 4건, 기관경고(주의) 4건, 개선 7건, 권고 11건, 통보 1건 등 총 62건이 감사처분을 요구하기로 했다.

    다만 관련 법률에 따라 1개월간 감사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최종 결과를 경상북도와 대한체육회, 대한컬링경기연맹, 경북체육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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