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 도서 선정작들.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출판협회가 주최하는 제35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이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발간된 기독 출판물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신앙일반과 목회자료, 신학 등 총 5개 분야에서 국내와 국외 저작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출판문화상 어린이 부문 최우수 도서상에는 최효진 작가의 '바이블어드벤처(구약-신약 탐험)'와 글레니스 넬리스트 작가의 '하나님이 내게 편지를 보내셨어요 2' 가 선정돼 수상했으며, 청소년 부문 최우수 도서상에는 김민석 작가의 '요한복음 뒷조사'와 루이스 카우언 박사가 엮은 '고전'이 선정됐다.
신앙일반 부문 최우수 도서상은 조정민 목사의 '왜 기도하는가'와 로이스 티어베르그 작가의 '랍비 예수'가 수상했으며, 목회자료 부문 최우수 도서상은 권호 목사의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와 스탠 거쓰리의 '예수님의 모든 질문'이 수상했다.
또 신학 부문에선 라은성 교수의 '이것이 교회사다: 근현대사편'과 발터 바우어의 '바우어 헬라어 사전'이 각각 국내와 국외 저작 중 최우수 도서상을 받았다.
이번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에는 최우수 도서상을 받은 10종의 도서를 비롯해 총 100종의 도서가 우수 도서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배출되지 않았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는 이번 출판문화상 심사를 통해 기독교 출판계의 지형이 변화되고 있음을 느꼈다면서, "여러 군소 출판사들이 중대형 출판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내용과 장정을 갖춘 책을 다수 출품한 것과 새로운 저자들이 많이 등장한 것이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 협회 측은 신학과 목회 분야에서 학술적 요소와 실용적 요소가 조화를 이룬 역작들과 신앙의 본질적인 문제를 다룬 책들이 많이 출품된 것도 주목할만한 변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94년 시작된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은 매해 기독 출판계를 대표하는 양서들을 선정해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