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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돈 조반니>, 야콥스가 지휘하는 콘서트 오페라로 즐겨볼까

공연/전시

    바람둥이 <돈 조반니>, 야콥스가 지휘하는 콘서트 오페라로 즐겨볼까

    롯데콘서트홀 '다 폰테 시리즈' 완결판으로 <돈 조반니> 선보여

    롯데콘서트홀 제공

     

    벨기에 출신 세계적인 지휘자 르네 야콥스와 그가 이끄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바니="">로 한국에 온다.

    롯데콘서트홀은 3월 29일~30일 모차르트 오페라 최고의 걸작 '다 폰테 시리즈' 중 완결판 <돈 조반니="">를 선보인다. 2017년과 2018년에 <여자는 다="" 그래="">, <피가로의 결혼="">에 이어 2019년 <돈 조바니="">로 '다 폰테 시리즈'를 완결한다.

    '다 폰테 시리즈'는 대본작가 다 폰테가 쓰고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세 편을 콘서트 버전으로 공연하는 시리즈로 뜨거운 관객 반응을 얻었다.

    이같은 '콘서트 오페라' 형식은 풀버전 오페라에 비해서 규모는 작지만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미를 극대화한 연출, 연기와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형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다 폰테 3부작'을 완성할 <돈 조반니="">는 바람둥이 백작 돈 조반니를 중심으로 희로애락의 표정을 담은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밀고 당기는 묘미가 살아있는 스토리이다. 곳곳에 위트와 유머가 살아있다.

    카운터 테너 출신인 르네 야콥스는 1987년 인스부르크 음악축제에서 지휘자로 처음 데뷔했다. 어릴적부터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로크 오페라와 칸타타 등 16~18세기 고음악을 다양하게 소화해왔고, 특히 바흐와 모차르트 이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페라 지휘에 탁월한 강점을 지닌 야콥스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 스토리 전개를 설명하는 '레치타티보'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이끌어간다. 대사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맛깔스러움을 살려 극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도한다.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FBO)는 전세계 콘서트홀과 오페라 하우스에 초청되며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정통 오페라의 연주를 맡는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의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것에 비해, FBO는 무대 위에서 성악가 및 지휘자와 좀 더 긴밀히 호흡하며 생동감을 준다.

    지난해 <피가로의 결혼="">에서 피가로로 분해 개성강한 노래와 연기를 선보인 로버트 글리도우가 레포렐로 역을 맡고,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임선혜가 체를리나로 열연을 펼친다.

    이밖에 요하네스 바이서, 폴리나 파츠티르크사크, 올리비아 버뮬렌 등 유명 성악가들이 연기하고,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FBO의 단원들이 표정과 제스처로 연주 사이사이 극에 참여해 생동감을 준다.

    <돈 조반니="">는 3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 3월 30일(토) 오후 5시 2차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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