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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끼리 때리게 하고 영상 찍은 재활교사 수사

사건/사고

    장애인끼리 때리게 하고 영상 찍은 재활교사 수사

    영상에는 장애인들끼리 때리게 하고 웃는 음성 담겨

    (일러스트=연합뉴스)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에 근무하는 30대 재활교사가 장애인들끼리 서로 때리게 시켰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재활원은 장애인들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되는 재활교사 A 씨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A 씨 등은 재활원에서 장애인 4명을 서로 때리라고 시키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폐쇄회로(CC)TV가 없는 장애인들의 방에서 폭행을 강요하고 이 과정을 영상으로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에는 '못생긴 애 때려. 이 XX. 오줌 쌌대 어제. 너 거북이 같아' 등을 말하며 웃는 음성과 함께 장애인들끼리 서로 때리게 하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스트레스를 장애인들한테 대리로 그렇게 한 것 같다"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재활원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경찰서는 A 씨가 주로 폭행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머지 동료 교사 2명에 대해서도 학대와 방조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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