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 배우 이소연이 출연했다. (사진='공복자들' 캡처)
배우 이소연이 MBC '공복자들'에 출연해 24시간 공복에 도전했다.
'공복자들'은 24시간 아무것도 먹지 않은 후 한 끼를 먹는 것에 동의한 공복자들이 유혹을 이겨내고 '공복의 신세계'를 영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소연은 '공복자들'에 먼저 출연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1일 1식을 오랫동안 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 촬영할 때 급 다이어트를 해야 했다. 복부가 나오는 의상을 입어야 했다, 갑자기. 그때 7㎏ 빠졌다"고 말했다.
이소연은 현재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 심청이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 작품에서 잠깐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해야 했던 이소연은 "(제작진이) 나이가 어리게 나와야 하니까 살을 찌웠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며 1일 3식을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어, "(1일 3식을 하니) 살이 많이 쪄서 이 기회를 통해서 1일 1식에 다시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1일 1식할 때 한 끼는 무엇을 먹었냐는 질문에 이소연은 "정말 제가 먹고 싶은 걸 먹는다. 탄수화물은 정말 요만큼"이라고 답했다.
'공복자들'에서는 이소연의 평소 식습관이 공개됐다. 이소연은 당 떨어질 때 초콜릿을 먹으면 너무 살찔까 봐 게맛살을 먹고, 커피를 무척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소연은 본격적인 공복에 들어가기 전 최후의 식사 메뉴로 생굴을 골랐다. 같이 식사한 재희가 버섯전골, 김치찌개를 시킨 것과는 달랐다.
이소연은 "해산물이 칼로리가 낮지 않나. 난 모든 음식의 칼로리를 생각하고 먹어"라고 말했고, 조안은 "너 같이 마른 애가 그렇게 신경을 써?"라고 반문했다.
공복을 시작하고 나서 이소연은 집에 있는 기구를 활용해 필라테스를 했다. 그는 "배고플 때 뭐라도 해야 (배고픔을) 조금 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MBC '공복자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과거 1일 1식을 해 왔던 이소연은 새 드라마에 들어가며 1일 3식을 해 살이 쪘다고 밝혔다. (사진='공복자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