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트남 외교부 대변인 트위터
베트남 외교부가 김정은 위원장이 조만간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트남 외교부의 레 티 투 항 대변인은 23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방문(official friendly visit)한다"고 밝혔다.
다만 항 대변인은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지 않고 "조만간(in coming days)" 방문할 것이라고만 전했다.
따라서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오는 27~28일 전에 북-베트남 정상회담 일정을 먼저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베트남 공식 방문은 지난 1958년 김일성 주석의 방문 이후 61년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베트남 행을 통해 전통적 혈맹관계와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을 전망이다.
따라서 당초 공식방문보다는 초청국이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등 최상급 예우를 하는 국빈 방문 형식으로 예상됐으나, 북미정상회담이라는 거대 이벤트에 선행돼 치뤄지는 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의전 수준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