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투싼이 독일 유력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Auto Bild)의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투싼'이 독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의 유력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Auto Bild)는 최근 C-SUV 차급 3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투싼에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C-SUV는 유럽에서 SUV를 나누는 A부터 E까지의 차체 크기별 분류 중 세 번째 차급으로, 국내 분류로는 준중형 SUV에 해당한다.
아우토빌트는 투싼과 마쓰다 CX-5, 르노 카자르 등 세 가지 경쟁 차종을 놓고 ▲ 차체 ▲ 엔진 ▲ 주행성능 ▲ 연결성 ▲ 친환경성 ▲ 편의성 ▲ 경제성 등 모두 7개 부문 52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투싼에 가장 높은 점수인 524점(750점 만점)을 줬다. CX-5는 522점, 카자르는 510점이었다.
항목별로는 ▲실내 개방감 ▲적재 ▲견인하중 ▲품질 ▲가속성능 ▲제동·후석시트 안락감 등에서 투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에 CX-5는 ▲전후석 공간 ▲연비 ▲변속기 ▲민첩성 ▲주행보조 시스템 등에서, 카자르는 ▲엔진파워 및 응답성 ▲추월성능 ▲엔진 ▲소음 ▲가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투싼은 2015년 '아우토빌트'와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의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2016년에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런 호평에 힘입어 투싼은 2015년 6월 유럽 출시 이후 44개월 만에 유럽 누적 판매 50만대(2월 기준)를 돌파해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연간 100만대 판매 돌파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