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공개한다.
LGU+는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MWC 19'에서 LG전자, LG CNS와 손잡고 5G망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 공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LGU+는 ▲자사의 5G 통신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의 공장 구축경험 ▲LG CNS의 플랫폼 기술 등 LG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MWC 현지와 한국 평택의 생산 공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5G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구 반대 편에서 5G망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운영·관리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LGU+은 설명했다.
이번 시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현지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금형 기술 센터를 실시간 연결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장비간 물류를 유연하게 연결해주는 '모바일 메니풀레이터 로봇 시스템(Mobile Manipulator Specification)'의 자율주행과 온도‧습도와 같이 정밀가공 등에 필수 요소인 공장 내 환경 모니터링 등을 시연한다. 평택 공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품질 판정을 할 수 있는 'AI 비전 검사' 기술도 준비한다.
모바일 메니풀레이터 로봇 시스템은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경로 영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은 로봇들이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가공부품을 선반에 선적‧하적하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돕는다. 중간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경로를 변경하고, 이용자는 물류로봇의 배터리 가동 상태와 위치 등을 생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공장 내외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정밀가공 공장처럼 온‧습도 등 대기 환경 유지가 중요한 곳에서는 공장 환경 모니터링 역할도 기대된다. 물류로봇에 장착된 각종 센서를 통해 로봇이 이동하면서 전체 공장의 작업환경을 감지하고, LG CNS의 IoT(사물인터넷)통합플랫폼 '인피오티'를 통해 원격으로 공장 내 가스, 분지 등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무인 자동화된 공장은 CCTV를 통한 원격 영상 관제도 가능하며, 상세 확인이 필요한 곳은 물류로봇에 장착된 5G 카메라를 통해 점검 가능하다.
AI 비전검사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품질을 점검하는 기능이다. 품질을 판정하는 검사 이미지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설비에 학습시키고, 지능화된 검사 판정 능력으로 품질 향상을 꾀하는 기술이다. 사람이 직접 보는 것보다 정확도가 높아 검출력이 향상된다는 것이 LGU+의 설명이다.
LGU+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은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면 스마트 팩토리 전용 솔루션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잠재력이 높은 원격화·무인화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킬러 서비스를 발굴해 시장 조기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