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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文 지지율 2차 북미회담 앞두고 50%대 회복

    지난해 남북회담·북미회담 때마다 반등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하락세
    민주당 40% 유지…한국당은 컨벤션 효과로 26.8%까지 올라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2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2%p 오른 51.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44.1% 소폭 올랐지만 0.1%p 상승에 그쳤다.

    호남·대구경북(TK)·경인과 30대, 가정주부·노동직·사무직, 진보층·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상승한 반면 부산경남(PK), 20대, 무직·자영업·학생,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낮아졌다.

    지난 주 초 여성가족부의 '아이돌 외모 지침'과 역전세난, 환경부 블랙리스트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오는 27일 시작되는 2차 북미회담을 위한 한미 정상간 통화, 임시정부 수립일 공휴일 검토, 유한대 졸업식 참석 등이 주 후반부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3차 남북회담과 1차 북미회담을 기점으로 급등한 바 있다.

    비공개로 치러졌던 2차 남북회담을 제외하면 4·27 판문점 1차 남북 회담 때는 4월 3주차 66.8%에서 5월 1주차 77.4%로, 평양에서 치러진 9·18 3차 남북회담 때는 9월 2주차 53.1%에서 9월 4주차 65.3%로 2주 사이에 10%p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회담 때도 5월 5주차 71.4%에서 6월 2주차 75.9%로 2주 새 4.5%p가 올랐다.

    중간 중간 반등의 포인트가 있었음에도 전반적인 지지율 추이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차 남북회담 직후 70%대 후반까지 올랐던 지지율은 서서히 낮아지며 최근에는 50% 안팎을 유지 중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보다 0.1%p 오른 40.4%를 기록하며 40%대 지지율을 이어갔다.

    지난주 5·18 망언 논란으로 주춤했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오는 27일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의 막바지 컨벤션 효과로 인해 지지율이 1.6%p 상승해 26.8%까지 올랐다.

    정의당은 0.1%p 오른 7.1%를, 바른미래당은 0.6%p 오른 6.6%를, 민주평화당은 0.4%p 오른 3.2%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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