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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kt 알칸타라, 광속구 대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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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안우진-kt 알칸타라, 광속구 대결 후끈

    kt 알칸타라(왼쪽)와 키움 안우진이 25일(한국 시각) 미국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투산=kt, 키움)

     

    프로야구 키움과 kt가 미국 전지훈련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두 팀 주축 투수들이 컨디션을 점검하며 순조롭게 시즌을 대비했다.

    두 팀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 구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맞붙었다. kt가 4 대 1로 이겼다.

    평가전 성격이라 승패는 큰 의미는 없었다. 두 팀은 주축 투수들을 1~2이닝씩 짧게 등판시키며 구위를 점검했다.

    먼저 kt는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해 2이닝 1탈삼진 무실점투를 펼쳤다. 광속구 투수 답게 스프링캠프부터 최고 구속 153km를 찍었다. 두 번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토종 투수도 분전했다. 올해 KBO 리그에 데뷔하는 이대은이 2이닝 무실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고, 김민도 2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키움도 올해 선발 준비를 하는 안우진이 선발 등판했고, 이어 던진 김동준까지 모두 2이닝 무실점투를 펼쳤다. 이외에 김성민(2이닝), 윤영삼(1이닝), 양현(1이닝), 양기현(1이닝)이 이어 던졌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존재감을 뽐낸 안우진은 이날 최고 구속 149km를 찍었다. 경기 후 안우진은 "불펜피칭을 할 때 느낌이 좋지 않아서 실전 등판 때 더욱 집중했다"면서 "초구부터 강하게 스트라이크를 넣었는데 다행히 제구도 잘됐고, 구속도 생각만큼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무엇보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이지영 선배가 투구동작이나 템포 등을 잘 조절해주신 덕분에 결과도 좋았다"면서 "개막전까지 준비를 잘해서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는 막판 갈렸다. kt가 7회말 이해창의 선제 적시타로 앞서 갔지만 키움이 9회초 송성문의 타점으로 김혜성을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kt가 9회말 오태곤의 결승 홈런 등으로 4 대 1로 이겼다. 오태곤은 "평가전이어서 바깥쪽 빠지는 볼에 대한 약점 보완에 중점을 두고 타격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스프링캠프에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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