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윤성원 총회장)가 26일 서울 신촌성결교회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아울러 기성총회는 <일제의 식민통치와="" 한국성결교회="">를 발간했다. 일제의>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윤성원 목사, 이하 기성총회)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26일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예배 참석자들은 공동기도문을 통해 “100년 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선열들처럼 한국교회가 민족의 아픔에 동참하는 민족종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기성총회 윤성원 총회장은 ‘3.1정신과 성결정신’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결교회가 우리 민족의 희망이 되자고 강조했다.
윤성원 총회장은 “성결교회는 1907년 민족의 아픔과 함께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며, “소망없이 어둡기만 했던 민족 가운데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1운동에 참여했던 교단의 역사를 연구하고 널리 알려 신앙의 유산으로 계승하자”고 덧붙였다.
기성총회 100년차 총회장을 지낸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원로목사는 “우리 교단은 장로교와 감리교에 비해서 후발 주자였지만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재림 신앙을 강하게 펼쳤기 때문에 일제로부터 핍박을 받아 교단이 해체되는 수난을 당했다”며, “100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수난은 십자가를 지는 영광스런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기성총회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는 독립선언서 낭독과 나라사랑 실천강령 선포,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총회 임원들과 평신도 단체장들은 ‘나라사랑 실천강령’ 선포식에서 “성결교회는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을 기치로 3.1만세운동 당시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애국과 자유, 평화를 염원하는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이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데 앞장 설 것을 결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성총회는 100주년 기념예배에 앞서 「일제의 식민통치와 한국성결교회」 발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일제의 식민통치와 한국성결교회」는 기성총회 112년차 총회의 중점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1907년 성결교회 태동의 역사를 비롯해 일제 강점기 성결교회가 민족의 아픔과 함께 해온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8편의 기획 논문을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