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리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다음달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안규리 서울대 교수와 김한조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신임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삼성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안 교수와 김 전 부회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안건과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 전 부회장을 신임 감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며 이를 공시했다.
이사회 전날인 25일에는 사추위 즉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열어 다음달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인호 사외이사와 송광호 사외이사를 퇴진시키고 박재완 사외이사는 재선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사추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했었지만 올해 사추위부터는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내이사를 배제하고 사외이사로만 사추위를 구성했다.
결국 25일 사추위에서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 이사장인 안규리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고 26일 이사회에서 추인한 뒤 주총에 올리기로 했다.
김한조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또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2015년부터 하나금융 나눔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 전 부회장을 역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로써 이인호, 송광호 두 사외이사 대신 다음달 20일 주주총회에서 추인되면 이인호 송광호 두 사외이사 대신 안규리 교수와 김한조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신임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일하게 된다.
박재완 전 사외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되고 새로 사외이사가 되는 김한조 전 부회장과 함께 신임 감사로 임명되게 된다.
다음달 20일 주주총회에서는 또 2018년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사 보수한도액도 승인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보통 3월 마지막주 직전주 금요일로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를 피해 소액 주주들의 주주권 보장을 위해 올해는 3월 20일 수요일로 주총날짜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