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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 폭행' 최재성 강북구의원 상해 혐의 적용…"의원직 사퇴"

사건/사고

    '동장 폭행' 최재성 강북구의원 상해 혐의 적용…"의원직 사퇴"

    경찰, 뇌진탕 등 상해 입었다는 진단서 제출받아
    최 의원 "의원직 사퇴하겠다"

     

    지역의 동장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40) 강북구의원에게 경찰이 상해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최 의원을 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피해를 입은 동장 측으로부터 뇌진탕 등 상해를 입었다는 진단서를 제출받았고, 이에 따라 최 의원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이날 최 의원은 주민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피해를 입은 동장과 가족들, 그리고 강북구민과 의회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정치적 역할과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그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자 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사의를 밝혔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2일 한 식당 앞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강북구의 한 50대 동장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피해 동장은 경찰에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 언쟁을 벌였는데, 이와 관련해 기분을 풀려고 마련된 자리였다"며 "식당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 다시 언쟁이 벌어졌는데 갑자기 최 의원이 폭행해 우측 눈 위를 3바늘 꿰매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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