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이 최근 2연승을 포함해 3경기 연속 패하지 않는 상승세를 탄 가운데 기성용은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복귀전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사진=뉴캐슬 공식 트위터 갈무리)
뉴캐슬은 3경기 무패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부상 후 복귀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번리FC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24분 파비안 셰어, 전반 38분 션 롱스태프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허더즈필드와 27라운드에 이어 2연승이다. 울버햄프턴과 26라운드 무승부까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로 8승7무13패(승점31)가 되며 순위도 13위까지 뛰어올랐다. 강등권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18위 사우샘프턴(승점24)과 격차를 7점까지 벌렸다.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기고 최근의 흐름이 계속된다면 강등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다.
다만 소속팀의 상승세 속에 기성용이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지난달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기성용은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뉴캐슬의 전반기 상승세를 함께 했던 기성용이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새 얼굴’ 미겔 알미론의 빠른 적응, 그리고 어린 경쟁자 롱스태프와 아이작 헤이든의 좋은 활약도 기성용의 복귀를 늦추는 요인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번리전을 앞두고 시즌 초반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덕에 선발명단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을 정도다.
결국 베니테스 감독은 번리전도 롱스태프와 헤이든의 중원 조합을 선택했다. 후반 35분 롱스태프를 대신해 부상에서 복귀한 모하메드 디아메가 투입됐다. 같은 조합으로 성적이 좋다 보니 좀처럼 변화를 주기 어려운 것도 기성용이 쉽사리 출전 기회를 얻기 힘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