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앵그리버드' 게임사와 손잡고 5G 가상현실(VR) 공급에 나선다.
LGU+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전시회 'MWC2019'에서 5G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해치(Hatch) 엔터테인먼트'와 5G VR게임 독점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5G 모바일 게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출시 협력은 물론 국제 e스포츠 토너먼트 이벤트도 함께 기획하기로 합의했다. 국제 e스포츠 게임 대회에는 핀란드 1위 통신사인 '엘리사'가 함께 참여해 오는 9월 헬싱키 스타디움에서 토너먼트 상위 랭커를 초청해 우승자를 겨루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해치는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핀란드 게임사인 '로비오(Rovio)'의 자회사다. 5G VR 기술과 게임을 접목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정받아 일본의 NTT도코모와 서비스 공동 투자 및 키즈 게임 협업을 하는 등 글로벌 대형 통신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LGU+ FC부문장 이상민 전무는 "모바일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선두 업체인 해치와 5G VR게임을 준비하는 LG유플러스가 협력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 최고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