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는 총 17개 대회에 역대 최고 규모인 146억원의 총상금을 내걸었다.(사진=KPGA)
2019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다툰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KPGA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9 KPGA투어의 일정과 상금 규모 등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2019시즌 KPGA투어 대회는 총 17개로 지난 시즌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총상금이 3억원 증액된 146억원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의 143억원.
KPGA투어 역사상 단일 시즌에 가장 많은 대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08년으로 20개였다. 하지만 당시 시즌 총상금은 114억원이었다.
올 시즌 KPGA투어의 개막전은 4월 18일 개막하는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다. 이 대회는 2014년부터 6년 연속 KPGA투어의 개막전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대비 총상금 규모가 상승한 대회는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다. 5월 둘째 주에 진행될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지난해 총상금 5억원에서 올 시즌 6억원으로 1억원 증액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주요 선수들이 6월 둘째 주에 격돌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10억원에서 올 시즌 12억원으로 2억원 증가했다.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는 지난해와 같은 9개이며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많은 15억원의 총상금을 내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5월에서 10월로 자리를 옮겼다.
양휘부 KPGA 회장은 "대회 수나 규모가 많은 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KPGA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업이 다양한 관심과 후원을 해주고 있다"면서 "올 시즌 대회를 후원해준 스폰서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직 논의 중인 몇몇 대회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협의를 마무리하여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투어의 글로벌화와 안정화를 위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