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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가 하노이에…'조용한 지원사격' 나선 허영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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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가 하노이에…'조용한 지원사격' 나선 허영인 회장

    (사진=SPC그룹 제공)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지원사격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전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의 국제미디어센터와 한국프레스센터에 파리바게뜨 부스를 설치하고 식음료를 무료로 지원한다.

    주최 측의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불구하고 SPC그룹은 대규모 행사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부스 지원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SPC그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과 지난해 9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 등 굵직한 국제적 행사에 지원사격을 맡은 바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허영인 회장의 강한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과 그의 부친인 고(故) 허창성 SPC 명예회장 모두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돕기 위해 허 회장이 적극 팔을 걷어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국제미디어센터 지원에 나선 6개 기업 가운데 베트남 기업이 아닌 곳은 SPC그룹이 유일하다.

    2012년 베트남에 진출한 SPC그룹은 2015년 29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7년 3645억원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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