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4·16재단이 국가 지원대상 재단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27일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가 재정지원 대상 재단으로 재단법인 4·16재단을 선정하고 안산시 추모시설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4·16재단은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민법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기억과 추모사업 △피해자 지원 및 공동체회복사업 △안전문화확산사업 △미래세대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월호 지원‧추모위원회는 이번 4·16재단 선정을 계기로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 사업을 민간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형 재난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문화 확산 및 피해자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추모시설 위탁운영 등 안정적인 재단운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세월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희생자 및 피해자 가족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1월 28일 경기도 안산시가 정부에 제출한 화랑유원지 내에 추모기념관, 추모비, 추모공원 조성 등을 담은 추모시설 기본 구상안을 토대로 안산시 추모시설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기본방향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안산시 추모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디자인공모 및 설계 등 추모시설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