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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K리그 판도 흔들 이적생, 그리고 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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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개막]K리그 판도 흔들 이적생, 그리고 새 얼굴

    전북으로 이적한 문선민. (사진=전북 현대 제공)

     

    2019년 K리그1(클래식) 개막을 누구보다 기다리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적생과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는 루키와 외국인 선수다. 12개 구단 겨울 농사의 결과물. 이적생과 새 얼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의 성적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전북은 선수들에게 꿈의 팀이다. 최근 5년 동안 4번이나 K리그1 정상에 올랐고, 투자도 과감하다. 그만큼 이적생도 많다. 올해도 많은 선수들이 새롭게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문선민, 최영준이 가장 눈에 띄는 이적생이다. 문선민은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공격수다. K리그1에서 국내 선수 최다 득점(14골)을 기록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무대까지 밟았다. 최영준은 지난해 경남 돌풍의 주역이었다. 여기에 '작은' 이근호와 한승규도 전북으로 향했다.

    전북 만큼 인기가 있었던 팀은 울산이다.

    김보경은 일본 가시와 레이솔에서 임대 이적했다. K리그 첫 팀이자 친정인 전북과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월드컵 대표 수비수 윤영선도 울산에서 새 도전을 펼친다. 또 신진호와 김성준, 주민규도 울산의 도전에 힘을 보탠다.

    지난해 2위 경남도 알찬 보강을 했다. 김승준, 고경민 등 주전급들을 대거 영입했고, 베테랑 곽태휘도 불렀다.

    이밖에 윤일록과 엘리아스 아길라르는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고, 신광훈과 이재권은 강원으로 향했다. 특히 이적시장 때마다 조용했던 인천은 문창진, 허용준, 이재성을 영입해 모처럼 알찬 겨울을 보냈고, 지난해 11위로 자존심을 구긴 서울은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오스마르를 복귀시켰다.

    상주에는 류승우, 진성욱이 입대했다.

    조던 머치. (사진=경남FC 제공)

     

    ◇'새 얼굴' 루키, 그리고 외국인 선수

    올해 K리그1의 달라진 점 가운데 하나는 국내선수 의무 선발 및 명단 등록 연령이 23세에서 22세로 낮아졌다는 점이다. 12개 구단은 22세 이하 선수 최소 2명(선발 1명, 후보 1명)을 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만큼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최용수 감독이 점찍은 김주성(서울)을 비롯해 지난해 벤투호와 연습경기에서 2골을 넣었던 박정인(울산), 그리고 김찬(포항), 김채운(인천) 등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꼽은 특급 유망주들이다. 고교 졸업 후 프로로 직행한 루키들.

    대학을 거쳐 프로로 향한 루키들도 있다.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섰던 하승운(포항), 신태용 감독의 아들 신재원(서울)도 K리그에 도전한다.

    해외에서 뛰다가 처음 K리그로 입성한 선수들도 있다. 장결희(포항)는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백승호(지로나FC)와 함께 FC바르셀로나 유스 삼총사로 통했다. 장결희는 그리스를 거쳐 포항에서 K리그에 데뷔한다. 또 송주훈(경남), 김민혁(전북)은 일본 생활을 접고 K리그로 둥지를 옮겼다.

    새 외국인 선수들도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경남은 특급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조던 머치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뛴 경험이 있는 룩 카스타이노스를 데려왔다. 둘 모두 경력으로는 K리그 최고다.

    네덜란드 출신 데이브 불투이스(울산), 세르비아 리그 득점왕 페시치(서울), 호주 A리그 득점왕 아담 타가트(수원), 스웨덴 출신 질로안 하마드(인천)도 눈에 띈다.

    특히 인천은 박항서 감독의 제자 응우옌 콩 푸엉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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