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018~2019시즌 런던을 연고로 하는 모든 축구팀의 선수와 감독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했다는 평가로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올해의 선수, 올해의 감독 상을 받았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2018~2019시즌 런던 최고의 축구선수는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배터시 에볼루션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 16골 9도움의 맹활약을 한 손흥민은 축구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을 비롯해 에당 아자르(첼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등 쟁쟁한 선수를 제쳤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첼시, 풀럼, 퀸스파크 레인저스, 왓포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윔블던, 브렌트포드, 찰턴 애슬레틱, 밀월 등 12개 팀을 대상으로 9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굉장히 의미가 큰 상"이라며 "내겐 이런 상이 처음이다. 많은 선수가 받을 수 없는 상이라 더욱 특별하다. 특히 대단한 선수가 앞서 이 상을 받아온 만큼 굉장히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개인 SNS에도 "2019년 런던 풋볼 어워드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많은 팬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더욱 멋진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적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어 토트넘 동료들 모두가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도 수상할 만한 선수다. 스스로 자격을 입증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올해의 여자선수' 부문 후보에 올랐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2015년 이후 4년 만의 수상을 노렸지만 최종 수상은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