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후 베트남 주석궁을 방문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21분(현지시간)께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나서 전용차에 탑승했다.
뒤이어 김 위원장의 차량 행렬이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오후 3시 30분 하노이 바딘광장에 있는 베트남 주석궁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주석궁 앞에서 의장사열 등 환영행사를 하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숙소를 나서는 김 위원장을 김영철·리수용·오수용·김평해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리영식·김성남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이 수행하는 모습이 보였다.
베트남 주석궁 방문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 도출에 실패한 채 끝난 이후 김 위원장의 첫 공개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