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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주-안재현 합류' 韓 탁구, 세계선수권 대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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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효주-안재현 합류' 韓 탁구, 세계선수권 대표 확정

    1일 끝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1~3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게 된 유은총(왼쪽부터), 최효주, 이시온.(진천=더 핑퐁 안성호 기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한국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 귀화 선수 최효주(삼성생명)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나서게 된 가운데 남자부에서는 탁구 천재 조대성(대광고)이 고배를 마신 반면 차세대 에이스 안재현(삼성생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탁구협회는 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끝난 2019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부 5명씩 총 1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6일 선수촌에 입촌해 오는 4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대비한다.

    남자부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7위 이상수(삼성생명), 11위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자동 선발된 가운데 이번 선발전에서 3명이 추가됐다. 선발전 1~3라운드 1위를 차지한 박강현(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안재현이다.

    지난달 27일 1라운드 결승에서 박강현이 정영식을 누르고 티켓 1장을 거머쥐었고, 다음 날 정영식이 김동현(국군체육부대)를 제치고 합류했다. 마지막 1일에는 안재현이 역시 김동현을 꺾고 막차를 탔다.

    관심을 모은 조대성은 모두 조기에 탈락했다. 남자부는 대표팀 상비 1군 14명이 총 3라운드 토너먼트를 치러 각 라운드 1위가 뽑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일 끝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1~3라운드 토너먼트 1위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박강현(왼쪽부터), 정영식, 이안재현.(진천=더 핑퐁 안성호 기자)

     

    여자부 역시 세계 랭킹 11위 서효원(한국마사회), 16위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자동 선발됐다. 이런 가운데 선발전에서 1~3위를 차지한 유은총(미래에셋대우)과 최효주, 이시온(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 태극마크를 달았다.

    유은총은 포스코에너지에서 이적한 이후 심기 일전해 이번 선발전 1위에 올랐다. 최효주와 9승2패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선발전 1위를 차지했다. 유은총은 탁구 신동 신유빈(청명중)과 김유진(삼성생명)에만 졌다.

    최효주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출전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지난해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최효주는 귀화 선수 이적 규정에 따라 스웨덴 세계선수권(단체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중국 칭다오 출신 최효주는 2013년 11월 한국 국적을 얻었는데 18세 미만 귀화자는 5년 경과 후 세계선수권에 나설 수 있기 때문.

    결국 올해 규정 족쇄가 풀려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최효주는 2000년대 중후반 활약한 곽방방, 당예서, 석하정과 현 대표 전지희에 이어 여자부 다섯 번째 귀화 태극마크 선수다.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상비 1군 12명 선수가 풀리그를 펼쳤다. 이 중 양하은은 부상으로 기권해 11명만 경기를 치렀다. 조대성과 함께 주목받는 신유빈은 6위(6승5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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