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 소속 공격수 정우영은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뮌헨은 경기 상황을 중계하던 SNS에 정우영의 리그 데뷔에 맞춰 간단한 한국어 인사도 전했다.(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트위터 갈무리)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에 공식 데뷔했다.
정우영은 3일(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 후반 41분께 교체 출전했다.
이 경기는 정우영의 분데스리가 공식 데뷔전이다. 정우영은 지난해 11월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리그에서도 데뷔했다.
정우영은 뮌헨이 4대1로 앞선 후반 41분 토마스 뮐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잉골슈타트와 2군 경기에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2군 무대에서 맹활약한 정우영은 이날 경기에서 뮌헨의 마지막 교체카드로 투입됐다.
뮌헨이 자랑하는 측면 자원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의 노쇠화로 대체자를 찾는 뮌헨은 크게 앞선 후반 막판 알폰소 데이비스와 정우영을 차례로 넣었다.
정우영은 2선에서 최전방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지원했고, 후반 43분에는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도 시도했다.
정우영의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에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더해 5대1 대승을 거뒀다. 레반도프스키가 두 골을 넣었고, 하비 마르티네스와 뮐러, 세르주 나브리가 한 골씩 보탰다.
한편 최근 리그 4연승의 상승세로 17승3무4패가 된 뮌헨은 선두 도르트문트(16승6무2패.이상 승점 54)와 동률을 이루며 선두 탈환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