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네 차례 대결에서 2승2무를 거둔 데 이어 올 시즌도 3승1무의 우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역대전적에서 96승51무95패로 우위를 잡았다.(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갈무리)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한 이유는 '라이벌'을 꺾지 못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안방에서 전반 26분에 이반 라키티치에 선제골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까지 결국 동점골을 얻지 못한 채 리그 최고 라이벌에게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네 번째 경기에서 또 패하며 시즌 상대전적은 1무3패가 됐다. 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총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두 골을 넣고 10골을 내주는 부진한 경기력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리그 10라운드 원정에서 1대5로 대패한 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부임 5개월여 만에 경질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코파 델 레이 4강에서도 웃지 못했다. 1차전 원정에서 1대1로 비겼지만 2차전 홈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결국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이었던 26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패하며 '라이벌' 대결은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역대 레알 마드리드와 상대전적에서 96승51무95패로 우위를 가져갔다. 최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그 원정에서 4시즌 연속 승리도 이어갔다.
더욱이 바르셀로나가 이 승리까지 18승6무2패(승점60)를 기록하며 올 시즌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사이 레알 마드리드는 15승3무8패(승점48)로 크게 격차가 벌어진 3위를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더욱 초라할 수밖에 없는 성적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