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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첫 우승 기회 놓친 이경훈이 배운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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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첫 우승 기회 놓친 이경훈이 배운 한가지

    이경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아쉽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한국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할 당시의 이경훈.(사진=KPGA)

     

    "결국 끝에 잘하는 선수가 우승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이경훈(28)이 분명한 교훈을 얻었다.

    이경훈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에 1타를 잃고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7위로 마쳤다.

    앞선 3라운드까지 꾸준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이라는 점에서 데뷔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최종일에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공동 7위로 밀렸다.

    "오늘 처음으로 PGA투어에 올라와서 우승권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욕심도 나서 플레이를 했다"는 이경훈은 "끝까지 잘 인내하면서 잘 갔는데 후반에 좀 실수가 나오면서 아쉽게 끝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함께 경기한 키스 미첼(미국)이 공동 2위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본 것이 수확이었다. PGA투어 2년차 미첼은 선두였던 윈덤 클라크(미국)와 이경훈이 오버파 스코어로 주춤한 사이 3타를 더 줄이고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경훈은 "진짜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초반에 그 친구가 더 안 좋았는데 끝에 가서 점점 버디를 많이 잡고 후반에 잘 플레이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결국에는 끝에 잘하는 선수가 우승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2주가량 휴식과 훈련을 소화한 뒤 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시합을 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찾고 부족한 점도 많이 확인했다"는 이경훈은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좋은 점은 그 느낌을 유지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오게 되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명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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