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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꾸준히 성장하던 증권회사 당기순이익 규모가 하반기 들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56개 증권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1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5억원(9.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을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이 9조7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949억원(15.4%) 증가했고, 자기매매이익은 4조5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5억원(0.1%) 늘었다.
기타자산손익은 1조5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억원(0.9%) 감소했고, 판매관리비는 8조3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86억원(6.1%) 증가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39.0조원으로 전년 대비 48.9조원(12.5%) 증가했고, 부채총액은 382.4조원으로 전년 대비 44.6조원(13.2%) 늘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56.6조원으로 전년 대비 4.3조원(8.2%) 증가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5개 선물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억원(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상반기 증시 호황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던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하반기 들어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주식시장 침체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2017년 말 2467포인트였던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말 1041포인트, 798포인트였던 코스닥지수는 657포인트로 각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