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정우영을 소개했다. 정우영은 지난 주말 묀헨글라드바흐전에 교체 출전하며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사진=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독일 분데스리가가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분데스리가는 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른 한국인 선수 정우영을 소개했다.
정우영은 지난 3일 묀헨글라드바흐와 2018~2019시즌 24라운드에서 후반 41분 토마스 뮐러와 교체 투입돼 리그에 정식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리그에서도 뮌헨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분데스리가는 정우영이 차범근 전 감독부터 시작된 코리안 분데스리거 역사상 정우영이 16번째 선수라고 소개했다. 많은 한국 선수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지만 최근 '1강'으로 군림하는 뮌헨 소속은 정우영이 최초다.
분데스리가는 지난해 1월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정우영이 뮌헨으로 이적해 유소년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2군을 거쳐 1군까지 빠르게 올라섰다고 소개했다.
그의 공격 스타일에 대해서도 상세한 소개를 곁들였다. 오른발잡이지만 왼발도 잘 쓰고 2선의 모든 포지션에서 두루 활용이 가능한 위협적인 드리블러라며 빠른 주력으로 상대를 괴롭힐 능력이 충분하다고 소개했다.
정우영은 뮌헨에서도 손꼽히는 재능으로 평가받아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등 30대 중반에 접어든 간판 윙어의 대체 자원으로 꼽힌다.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장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리베리와 로번은 훈련에서도 최선을 다한다. 그들의 움직임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