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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추락하는 스마트폰산업, 호시절 지났나?

    2018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사상 첫 감소
    북미시장 축소 가장 커

    (사진=pixabay)

     

    한동안 '황금알을 낳는 거위' 처럼 성장 일변도를 보여주던 스마트폰 시장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시장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내놓은 2018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 3160만대로 집계됐다.

    2017년에 비해 5.1% 줄어든 수치다.

    지난 2017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인 2016년에 비해 1.3% 증가했지만 2018년에는 출하량이 감소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기술의 상향 평준화에 따라 제품끼리 차별화 포인트가 줄어들었고 혁신적인 신규 모델이 나오지 않은점, 여기다 국제경제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2.6%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하락폭이 7.3%로 더 늘어났다.

    하반기에 신제품을 내놓는 애플이 역시 지난해 하반기에도 아이폰 X를 내놨지만 시장에서 자리잡지 못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침체를 가속화 시킨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A에 따르면 북미시장이 13.2% 축소되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애플의 주무대가 북미시장인 점과도 맥이 통한다.

    북미시장 외에 다른 선진시장인 서유럽도 지난해 6.3% 감소로 역성장했고 최대 시장인 아시아·태평양은 5.0% 감소, 중동과 아프리카는 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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