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검찰이 안양-성남 고속도로 방음벽 공사 과정에서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조용한 부장검사)는 5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인천 송도 소재 포스코건설 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안양-성남 민자고속도로 공사 당시 방음벽 설치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국토부 공무원의 비리를 포착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다만 포스코건설 측은 참고인 신분일 뿐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에 나선 것이라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은 김태우 전직 검찰 수사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최모(59)씨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도중 최씨가 대표로 있는 A사를 통해 해당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