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獨 대표팀 떠나는 뮐러·보아텡·훔멜스…뢰브 "이제 뽑지 않는다"

축구

    獨 대표팀 떠나는 뮐러·보아텡·훔멜스…뢰브 "이제 뽑지 않는다"

    독일 대표팀을 떠나는 베테랑 3인방. (사진=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전차군단' 독일의 스타들이 대표팀을 떠난다.

    독일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요아힘 뢰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 토마스 뮐러(30)와 제롬 보아텡(31), 마츠 훔멜스(31)를 더 이상 독일 축구 대표팀에 뽑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뢰브 감독은 마르커스 소르그 코치, 올리버 비어호프 단장과 함께 뮌헨을 찾아 뮐러, 보아텡, 훔멜스를 만났다.

    뢰브 감독은 "2019년은 독일 국가대표 팀의 새로운 시작이다. 새 얼굴에게 자리를 주고 싶다. 그게 옳바른 길이다. 젊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면서 "뮐러와 보아텡, 훔멜스에게 고맙다. 특별한 순간을 함께 했다. 최고의 순간을 만든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비어호프 단장도 "독일 축구에 많은 것을 안겨준 선수들이다. 클럽에서 영광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대표팀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뮐러는 통산 100경기 38골을 기록했다. 독일 대표팀 역대 9위에 해당하는 기록. 보아텡은 76경기, 훔멜스는 70경기를 소화하며 독일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도 이끌었다.

    하지만 독일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고, 베테랑들이 타의에 의해 대표팀 유니폼을 벗게 됐다.

    보아텡은 SNS를 통해 "슬픈 소식이다. 항상 독일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 내가 어렸을 때도 베테랑들이 나가면서 자리가 생겼다"면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자랑스러웠다. 2014년 월드컵을 잊지 못할 것이다. 독일 대표팀의 행운을 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ESPN은 "조만간 뢰브 감독이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대표팀 은퇴 여부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