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정부는 올해 콩 수매 계획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5천t 늘린 6만t으로 확대하고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통해 생산된 논콩은 전량 수매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산 국산 두류 수매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산 콩 수매 계획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5천t 늘린 6만t톤으로 확대하고 팥 수매 계획물량은 400t, 녹두 수매 계획물량은 200t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배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통해 생산된 논콩은 전량 수매해 농가의 판로를 안정적으로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콩 특등 규격 신설을 통해 국산콩 품질 제고를 유도해 국산콩에 대한 가공업체 등 수요처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일반콩 대립 기준 특등 수매가격은 전년 최상위 등급(1등 4200원/kg) 대비 7.1%인 300원 인상한 kg에 4500원으로 결정했다.
팥 1등 기준 수매가격은 kg에 5194원, 녹두 1등 기준 수매가격은 kg에 7002원으로 확정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3년간의 콩 수매계획 물량을 사전에 예시해 장기적인 논 타작물 전환 및 농가의 안정적인 콩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19~2020년 콩 수매물량은 6만t을 유지하고 2021~2022년 수매물량은 5천t 확대한 6만 5천t을 매입할 예정이다.
올해산 국산 콩‧팥‧녹두 정부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1일부터 6월 28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할 수 있으며 실제 수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약정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국립종자원은 국산 두류 재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농업인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콩 정부 보급종 1543t과 팥 5t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연중 운영해 작부체계 등 논콩 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고 논을 이용한 콩 생산 전 과정에 대한 기계화 기술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은 종자 확보 등 영농계획 수립에 철저를 기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도 논에서의 타작물 재배확대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