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시작하는 시드니FC와 원정 경기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0대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겼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이 고된 호주 원정서 값진 무승부를 챙겼다.
울산 현대는 6일 호주 시드니의 주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FC(호주)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 애덤 르폰드르와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 레자 구차네자드를 앞세운 시드니는 울산을 강하게 압박했다. 페락(말레이시아)과 플레이오프에서 5대1로 승리해 본선에 합류한 울산도 최전방의 주니오가 상대 골문을 향한 날카로운 공격으로 맞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나란히 교체카드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팽팽한 0의 균형을 깨기 위한 노력을 이어갓다. 하지만 결국 어느 팀도 골을 얻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울산은 승리는 아니지만 역대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K리그 팀이 고전했던 호주 원정에서 승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울산은 13일 상하이 상강과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