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전국 25개 매장에서 초소형 전기차인 르노삼성의 '트위지' 판매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트위지는 220V 가정용 일반 플러그로 3.5시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55km에서 최대 80km(최고속도 80km/h)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트위지는 △2인승 인텐스(소비자가 1430만원) △최대 180L/75kg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1인승 카고(소비자가 1480만원) △신규모델 2인승 라이프(소비자가 1330만원) 등 3가지 모델이다.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별도 보조금 혜택을 더하면 인텐스 기준 실제 구매가격은 지역에 따라 510만원(청주)에서 810만원(대구) 선이다.
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트위지 구매 고객에 한해 20만원 상당의 블랙박스와 34만 5000원 상당의 프리미엄 창문을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KB국민카드 결제시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2% 캐시백 지원 등도 제공한다.
이마트의 트위지 판매는 쎄미시스코 'D2'에 이은 두 번째 전기차다.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완성차 기업과 손잡고 초소형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마트는 2017년 3월 전기를 기반으로 구동하는 1~2인용 이동수단인 '스마트 모빌리티'의 편집매장인 '엠라운지(M-Lounge)' 1호점을 영등포에 열고 현재 전국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매장 13곳의 주차장에 집합형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고 올해 35개 매장에 추가로 충전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