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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부실채권 비율 0.97% 개선 추세 지속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지속적인 개선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97%로 전년 말 대비 0.22%포인트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2015년 1.80%였던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2016년에는 1.42%, 2017년에는 1.19%를 기록했다.

    금액으로 보면 국내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부실채권은 18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조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중 기업여신은 89.9%인 16조3000억원이었고 가계여신은 1조7000억원, 신용카드채권은 2000억원이었다.

    기업여신에서 지난해 말 부실채권 비율은 1.43%로 전년 말 대비 0.33%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은 0.23%로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여신 중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17%로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기타 신용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36%로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개선됐다.

    신용카드채권 중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20%로 전년 말 대비 0.08%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발생한 신규 부실채권은 1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신규부실 중 기업여신은 1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했고, 가계여신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1조6000억원으로 대손상각 6조8000억원, 담보처분 5조8000억원, 매각 4조2000억원, 여신 정상화 3조8000억원 등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4.9%로 전년 말 대비 1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보면 시중은행 중에서는 씨티은행이 0.70%로 가장 높았고, 지방은행에서는 부산은행이 1.43%로 가장 높았다. 케이뱅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7%, 카카오뱅크는 0.13%였고 산업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23%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부실채권 비율의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기업의 개선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중소기업은 소폭 개선됐고 가계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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