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공지합동훈련이진행됐다. (사진=육군 제공)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이 7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드론봇 전투단, 공군18전투비행단을 비롯한 육군항공·포병·공병·방공 전력과 함께 진행한 공지합동훈련에서 기계화부대의 강력한 화력과 신속한 기동력을 선보였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수기사 예하 전승대대 K1A2전차, K200장갑차, 비호, K242, K281, 장갑전투도자(M9ACE), 교량건설 장갑차량(AVLB) 등의 궤도장비가 동원됐다.
드론봇 전투단의 드론 4대와 공군18전투비행단 F-5 2기, 육군항공 500MD 2기도 투입됐다.
훈련은 강력한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적 상황을 정찰 드론이 탐지한 뒤 전술공군과 포병이 화력을 집중해 목표를 초토화시키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전승대대 예하 전차 1중대가 방공 병력의 엄호 아래 적진으로 전진하고 육군항공의 공중엄호 아래 K1A2전차로 구성된 전차중대가 기동하며 적 전차들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육군항공과 포병 전력이 총동원된 막강한 통합화력으로 적진을 격멸시키고 목표를 확보하면서 훈련이 종료됐다.
수기사 전승대대장 정태건 중령은 "실제 전투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실시된 이번 공지합동훈련을 통해 전 장병이 제병협동전투수행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전투기술 숙달의 중요성을 명확히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더욱 실력을 갈고닦아 대대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