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예산 103억원을 투입해 노숙인과 쪽방주민에게 2720개의 맞춤형 공공ㆍ민간일자리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2720개의 일자리는 각각 민간일자리 연계 1520개, 공공일자리 780개, 공동작업장 420개 등이다.
시는 이러한 일자리 현황을 서울형 노숙인 근로능력 평가도구로 활용(2018. 서울시 자체개발)해 개인별 근로능력을 평가하고, 그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단체생활 부적응 등으로 시설에 입소하기 어려운 노숙인 900명에게 고시원 등 임시주거지를 지원하고, 알코올의존증ㆍ정신질환 노숙인에게는 주거와 복지 서비스가 결합한 지원주택 100호를 추가로 확보해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해 오던 노숙인 겨울철 보호대책을 오는 15일부로 종료하고 노숙인 대책 방향을 자립지원 체계로 전환한다.
시는 보호대책을 통해 하루 평균 740명의 노숙인에게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중증질환자 등 쪽방주민 145명의 건강상태를 매일 살피는 등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