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전안전부 장관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이 문재인 정부 새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다음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진영 의원을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했다. 민주당 4선 중진인 진 의원은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2004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도 맡았다.
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핵심과제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4월에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진 의원은 "(앞으로) 선거는 안 나가야겠다고 마음 먹은지 오래"라며 "당연히 총선은 안 나간다. 마지막으로 이제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도 이날 오전 "진영 의원의 경우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