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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운용회사 당기순이익 1.4% 감소

금융/증시

    지난해 자산운용회사 당기순이익 1.4% 감소

     

    지난해 자산운용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243개 자산운용회사의 당기순이익이 6060억원으로 전년의 6147억원에 비해 1.4%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145억원으로 운용자산 증가헤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 등으로 인해 전년의 7819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외손익이 전년 261억원에서 155.3% 급감한 144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당기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회사별로는 146개사가 6890억원의 흑자 ,97개사는 8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회사 비율이 39.9%로 전년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69개사 중 절반 가까운 80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은 2조4575억원으로 펀드 수틱고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중권시장 악화에 따라 증권투자손익은 전년 대비 71.3% 감소한 268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5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늘었다.

    지난해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018.7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69.1조원(7.3%) 증가했다. 이 중 펀드수탁고는 551조원으로 주로 사모펀드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8% 늘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467.7조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업은 전문사모운용사의 신규 진입이 지속되고 운용자산도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양적 성장이 활발하고 질적으로도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는 등 양호한 실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하지만 전문사모운용사의 적자비율이 여전히 높고 일부 자산운용사는 고유재산 운용에서 예기치 못한 시장 악화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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