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독립운동에 기여한 여성과 학생에 대한 대대적 포상이 추진된다.
국가보훈처는 2019년 업무보고를 통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조국 독립에 기여한 여성과 학생 등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대대적 포상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훈처는 올해 제100주년 3·1절을 계기로 총 333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 포상했다.
이 가운데 여성은 75명, 학생은 71명을 발굴해 포상이 이뤄졌다. 보훈처는 이어 올해 광복절과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 포상에도 여성과 학생 등에 대한 집중 발굴과 포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 2018년에 발굴된 여성·의병 독립운동가 중 미포상자(1,892명)와 기존 포상 보류자(24,737명)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적심사를 실시해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기록원과 전국 각급 학교에 보관된 44개교 학적부를 조사해 학생 항일운동 참여자를 발굴하고 작년의 호남 지역 의병 발굴사업에 이어서 올해는 영남 지역 의병 참여자를 집중 발굴한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올해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목표로 ①새로운 100년을 이어주는 국민기억사업 대대적 추진 ②희생·공헌을 합당하게 예우하는 보훈보상 강화 ③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책임지는 보훈복지 확대 ④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보훈사업 ⑤혁신을 통한 존경받는 보훈단체상 정립 등 5대 주요 전략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기억사업과 관련해서는 3·1절부터 4. 11. 임시정부수립 기념일까지 전국 3·1운동 지역 100곳을 대상으로 '독립의 횃불' 봉송과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을 선포한다. 또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유해 5기를 봉환해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국외 거주 임시정부 요인 후손들의 초청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관리도 더욱 강화한다. 올해 3월에는 충칭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복원을 완료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등과 함께 개관식을 개최하며,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상반기 중에 재개관 될 수 있도록 중국정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보훈처는 밝혔다.
3대 독립운동으로 손꼽히는 6·10만세운동에 대한 국가기념일 지정도 추진된다.
보훈처는 또 희생·공헌을 합당하게 예우하는 보훈보상 강화도 중점 추진할 방침으로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포상을 받은 서훈자(15,180명)에 대한 공적 전수조사를 실시해 공적심사의 국민 신뢰도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