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형탁 기자)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예비 후보자들이 14일 후보등록을 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가능한 이날 오전 9시부터 예비후보자들은 창원 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창원 성산 국회의원 후보에 등록한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후보 등 5명이다.
대한애국당 진순정 예비후보와 무소속 박훈 변호사는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후보 등록하지 않았다.
(사진=이형탁 기자)
이날 후보 등록 현장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이재환 후보를 지원하러 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여영국 후보를 응원하러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는 이날 출마소감에서 "집권여당의 국회의원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당당히 당선돼 책임있는 자세로 저의 모든 정치역량 쏟아붓겠다"며 "민주개혁 승리하기 위해 정의당하고 양자 단일화 해 탄핵을 부정하는 세력을 심판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두산중공업 탈원전, 대우조선 매각으로 창원경제는 끝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할 거냐 강기윤을 선택해서 창원 경제를 살릴거냐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내가 자란 창원은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정치가 다양한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합리적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이형탁 기자)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저 스스로가 창원공단 해고 노동자 출신이고 30년 가까이 노동운동에 헌신해왔다"며 "노회찬의원이 걸어왔듯이 노동자·농민·소상공인 등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정의당은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창원공단 살리고 진보정치 뭉치도록 꼭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20년 진보정치의 기본가치를 흔드는 세력을 심판할 것이다"고 밝혔다.
후보등록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5일 이틀 동안이며, 등록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4월 2일까지다.
사전투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선거일인 4월 3일 당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