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사진=이한형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심야조사 최소화와 포토라인 관행 점검 등을 검찰 내부에 적극 주문했다.
1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문 총장은 전날 열린 월례간부회의에서 인권 친화적인 업무시스템 구축과 검찰 조사방식 개선에 힘쓸 것을 간부급 검사들에게 요청했다.
문 총장은 "국민이 바라는 검찰의 모습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면서 능동적인 변화의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검찰에 맡겨진 임무를 하나하나 충실하고 바르게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져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심야조사를 최소화하고 수사공보 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취재 선으로 불리는 일명 '포토라인' 관행에 대해서도 사회 각계와 꾸준히 소통해 바람직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문 총장은 최근 대검 형사부에서 신설한 '서민 다중피해범죄 대응 TF'에 대한 역량 집중도 주문했다.
해당 TF는 다단계와 유사수신 등 신종 금융사기로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5일 대검에서 만든 신설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