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 원정에서 무기력한 0대7 패배를 당한 샬케04는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을 경질했다.(사진=샬케04 공식 트위터 갈무리)
무기력한 패배가 예고한 당연한 결말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는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테데스코 감독의 경질은 지난 13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대7의 굴욕적인 패배에 따른 조치다. 테데스코 감독뿐 아니라 페터 페르히톨트 코치도 팀을 떠난다.
1985년생 젊은 지도자인 테데스코 감독은 지난해 6월 샬케 지휘봉을 잡아 부임 첫 시즌 리그 2위까지 이끌었다. 덕분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지만 올 시즌의 샬케는 리그에서 14위로 부진한 데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굴욕적인 패배까지 당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치열한 경기로 2대3 패배를 당했지만 원정 2차전에서 7골이나 내주는 무기력한 경기가 경질로 이어진 치명타였다.
한편 맨시티전 대패 이후 이사회를 열고 시즌 중 감독과 코치의 경질을 결정한 샬케는 이들의 빈자리는 후프 슈테벤스 감독, 마이크 뷔스켄스 코치로 대신한다. 앞서 두 번이나 샬케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네덜란드 출신 슈테벤스 감독은 '소방수'로 나서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26라운드부터 지도한다.